▲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7.8%로 집계됐다.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7.8%, 부정평가는 37.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0.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8월28일 발표)보다 9.5%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1.2%포인트 내려갔다.
지역별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서울은 긍정평가 50.5%, 부정평가 45.5%로 조사됐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긍정평가가 55.3%로 부정평가(38.4%)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대구·경북은 직전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14.4%포인트 늘어난 반면 부정평가는 14.8%포인트 줄었다.
인천·경기(8.5%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8.4%포인트),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크게 늘었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80.5%, 인천·경기 56.6%, 대전·세종·충청 55.0%, 부산·울산·경남 56.3%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은 부정평가가 45.9%로 긍정평가(44.2%)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69.6%, 50대 65.3%, 30대 58.8%, 60대 52.9%, 18~29세 51.5%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51.1%로 부정평가(43.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조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7.4%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52.2%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6.0%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32명, 중도 545명, 진보 26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28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