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계산 시스템을 선보였다.
오아시스는 10일 서울 강남에 새 매장을 열고 모회사인 지어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 인공지능(AI) 무인계산 시스템인 ‘루트100’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오아시스 서울 강남점 내부 AI(인공지능)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 <오아시스> |
결제를 위해 구매할 상품을 루트100 레일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사전에 모든 상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레일 위에 있는 상품을 인식하고 오아시스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자율주행 비전센서 기술을 응용해 상품의 위치나 모양에 상관없이 0.5초 안에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인식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고 오아시스는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체적과 온도, 색감, 무게, 위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프로그래밍제어장치(PLC) 운영체계와 AI에 접목해 구현된 기술이다. 시스템의 구조·형태·알고리즘 전반에 걸쳐 세계 특허를 확보했다.
실시간 인식과 대량 데이터 처리 문제를 해결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대기 없는 간편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오아시스는 강조했다. 추후 고속형 ‘루트300’, 보급형 ‘루트200’을 차례대로 선보이기로 했다.
오아시스는 강남점을 루트100을 활용한 100% 무인계산 매장으로 운영한다.
오아시스는 “루트100은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매장의 운영 효율성에도 기여하는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