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현장에서 실현해 온 금융소비자보호 방안을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간담회’에서 그룹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운영 현황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이 소비자보호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신한금융그룹> |
이번 간담회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발표에서 ‘금융의 본질은 고객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신뢰 확보에 있다’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노력을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2023년 7월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다. 또한 전 그룹사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참여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제도화해 소비자보호 전략과 제도를 심의하고 있다.
이는 진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을 조직 체계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주-그룹사 사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보고 및 컨설팅, 그룹 통합 고객소통 플랫폼 ‘신한 새로고침’ 구축 등 고객편의성 프로젝트,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체계 마련 등 그룹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우수사례는 전 그룹사로 확대해 소비자보호 역량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한다.
주요계열사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부서를 8개 전담팀으로 세분화하고 경영진 평가에 소비자보호 과제 의무를 반영하고 있다.
금융상품 관리 전 과정 전담조직 운영 및 내규 강화, 취약계층 금융접근성 전담조직 운영 및 지원 확대 등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실질적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소비자보호는 건전한 금융환경의 근간으로, 체계적 거버넌스와 실행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이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신뢰하는 금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