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 지분 20% 확보하고 경영 참여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1-19 16:1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이 롱비치터미널 지분 20%를 확보하고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현대상선이 19일 이사회에서 미국 롱비치터미널과 장비대여회사 HTEC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인수절차는 2월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현대상선, 롱비치터미널 지분 20% 확보하고 경영 참여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20%를 확보하는 데 1560만 달러(약 184억 원)를 쓴다. 롱비치터미널 지분 100%의 가치는 7800만 달러(약 918억 원)로 산정됐다.

MSC는 롱비치터미널 지분 80%를 보유한 1대주주, 현대상선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해 2대주주가 됐다.

앞서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한진해운이 54%, MSC가 46%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을 이용할 때 MSC와 동일한 항만요율을 적용받는다. 또 미국 채권단이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빌려준 돈 3억2천만 달러를 상환하고 미국 항만청에 롱비치터미널 부지 임대료 9억 달러를 지불하는 것도 MSC가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됐다. 롱비치터미널 이사회는 현대상선 측 1명과 MSC 측 2명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된다. 사업목적 변경이나 자본적 지출 등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에 현대상선의 동의가 필요한 구조다.

현대상선은 이번 지분인수로 △ 미국 서해안의 운송물량 확대 △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지분확대 △ MSC와 동일한 항만요율 적용 △ 아시아와 미주노선 경쟁력 확보 등 4가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인수하는 데 재무부담이 크지 않고 우발채무에 대한 보증이 전혀 없다”며 “4월부터 2M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와 미주노선 경쟁력이 강화되면 롱비치터미널의 물동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