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미국 소아암 치료·연구에 3900억 지원, 내년부터 유럽·인도로 확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9-04 16:2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미국 소아암 치료·연구에 3900억 지원, 내년부터 유럽·인도로 확대
▲ 현대자동차가 미국 워싱턴 D.C. 국립 대성당에서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온휠스’ 설립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뒷줄 왼쪽부터)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행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시각 3일 미국 워싱턴 D.C. 국립 대성당에서 ‘현대 호프온휠스’ 설립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대 호프온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미국 딜러 850개 이상이 함께 설립하고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다.

기념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미국 주요 딜러, 미국 의사협회 및 소아암 관련 단체 관계자, 소아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수십 년 동안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 호프온휠스가 어린 생명들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 호프온휠스는 올해 미국에서 2700만 달러(376억 원) 규모 연구 및 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7700만 달러(3859억 원)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각국 현대차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을 시작하며, 북미 전역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캐나다에서는 딜러 226개와 함께 290만 달러(40억 원)를 기부해 소아암 치료 연구를 지원한다. 내셔널하키리그(NHL)와 파트너십을 통해 단체 활동의 인지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멕시코에서는 69만4천 달러(10억 원)를 지원해 백혈병 환아 치료와 병원 장비 확충 등을 지원했다.

현대 호프온휠스는 미국 현지시각 4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레이번 하원 의원회관에서 의회 초대행사를 열고 27년 동안 활동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제4회 생존자 행사에서는 소아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치료 이후 지속적 돌봄의 중요성, 수혜자 및 관계 기관들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댄 웩슬러 현대 호프온휠스 의료자문위원 겸 이사는 “현대 호프온휠스 출범 이후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율 향상과 장기 치료 접근성 개선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KB증권 사외이사 전문성은 높지만 다양성은 부족, 김성현 개선 필요하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실력이 어떻길래, KB금융지주 회장 바뀌어도 대표 지키는 힘
KB증권 실적서 자산관리 부문 대약진, 이홍구 촘촘한 현장경험으로 기대에 값하다
[씨저널] KB증권 사외이사 다양성 KB금융서 가장 부족, 사외이사후보추천위 소속 김성..
LG디스플레이 프리미엄 TV 경쟁력 지켜낼까, 정철동 대형 OLED 기술 자부심 회복이..
LG디스플레이 재무 부담에 공격적 투자 어려워, 정철동 인공지능으로 돌파구 찾다
LG디스플레이 영업손익 삼성디스플레이와 격차 벌어져, 정철동 사업구조 개편 솜씨 언제쯤
김정은·시진핑 베이징서 6년 만에 정상회담, 경제 포함 협력 강화 논의
포스코그룹 HMM 인수 저울질, "성장성과 시너지 검토 단계"
포스코 노조 사측에 임단협 최후통첩, "결단 없으면 투쟁 길 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