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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43% 하락' 가능성 나와, AI 투자 열풍 지속성에 회의론 부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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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43% 하락' 가능성 나와, AI 투자 열풍 지속성에 회의론 부각
▲ 엔비디아 주식에 '매도'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가 나왔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중국 매출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반도체 기반 서버 제품.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약 43% 떨어져 100달러 안팎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주요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열풍이 빠르게 힘을 잃고 중국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하기도 어려워지며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전문지 팁랭크스는 2일 “엔비디아 주가를 두고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팁랭크스가 종합한 38개 증권사의 엔비디아 목표주가 평균치는 208.97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8월29일 엔비디아 주가는 1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20%의 상승 여력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투자 조사기관 시포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달러로 제시했다. 약 43%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예측한 것이다.

시포트는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에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율이 1분기 대비 5%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인공지능 ‘열풍’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만큼 엔비디아 실적을 책임지는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용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에 부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력을 재차 강조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실체를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기술이 대부분 이론 단계에 그치고 있어 실제 서비스나 제품으로 구체화될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포트는 엔비디아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배출과 관련해서도 부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미국의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규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사이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 발전을 이뤄내며 엔비디아를 대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포트는 중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반도체가 중장기 관점에서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바라봤다.

이외에 엔비디아의 공급망 문제와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요소도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실적 악화를 이끌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됐다.

시포트는 “엔비디아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있는 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도 분명히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시포트는 엔비디아 주식에 ‘매도’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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