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9-01 12: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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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내놓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1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민형배 의원님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 그렇고 '이런 방안이 제일 좋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좋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 문제(검찰개혁)를 토론하면서 인신공격들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말했다.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임 지검장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법무부에 둬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을 두고 “정 장관조차도 검찰에 장악돼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정 장관의 주장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는 정 장관이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 장관 본분에 충실한 것인가 하는 우려도 좀 있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임 지검장과 민 의원의 비판은 건설적 논쟁이 아니라 사람의 인신 공격에 가깝다며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우 수석은 “(임 지검장과 민 의원이) 논쟁을 하라고 했더니 싸움을 거는 것이지 않느냐”며 “(내용상) 아무리 옳은 주장을 해도 (싸우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드리고싶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