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29일 울산광역시에서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5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부스 모습. < SK텔레콤 >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29일 아마존 웹 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함께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서버랙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그래픽저장장치(GPU)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랭+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 네트웍 구축 등으로 설계되어 기존 데이터 센터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국전력 대비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체계적 사전검토를 진행했고, 공사비·공사 기간 최적화 및 실행 단계의 리스크와 지연 요소도 최소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ICT·반도체·에너지 등 AI 생태계 육성을 위하여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DC 솔루션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도 이번 사업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 전국적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 데이터센터, GPU클라우드서비스인 GPUaaS, 에지 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와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고객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력은 물론,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SK는 책임감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울산과 대한민국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SK 그룹이 협력해 온 전략적 기반 위에 'AI DC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 실현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AI DC 클러스터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