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 시정
김두겸은 2022년 7월1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들어갔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체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며 “지방자치 역사를 새로 쓰고 안 된다고 포기한 숙원 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겸은 1호 결재로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 지원 계획’에 서명했다. 전략산업을 육성해 지원하고 투자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두겸은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유치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34년 만에 울산에 신설되는 자동차 공장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현대차는 공장 신설에 약 2조 원을 들여 2023년 착공하고 2025년 완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두겸은 2022년 7월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그룹이 5월 국내 전기차 부문에 2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울산에 투자하겠다는 언급은 없었다”며 “저는 시장 후보 때부터 이 투자를 반드시 울산에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해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시민들께 약속드렸는데 취임 20일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며 “이 공장을 전진기지로 삼아 울산을 세계적 미래차 선도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겸은 공장이 완공되면 2천 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관련 기업들이 신규로 들어서 울산의 인구 증가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장 신설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부지가 부족하다면 그린벨트를 해제해 제공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현대차공장 인근의 협력업체 공장 신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현대차 전기차 공장 부지 일대에 대한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022년 8월16일 밝혔다.
첨단투자지구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도입되는 일종의 특구로 입주 기업에 부지 임대료와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특례와 규제특례,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 국가재정사업 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김두겸의 직무 수행은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22년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광역단체별 500명, 총 8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두겸은 긍정평가 59.8%를 받아 시장 중 1위를 차지했다. 도지사를 포함한 전체 광역단체장 순위로는 3위에 해당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
김두겸은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2014년 울산 남구청장에서 물러난 뒤 8년 동안의 정치 공백을 딛고 광역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울산 지방정권 탈환에 성공했다. 1997년 울산광역시로 승격한 뒤 20년 내리 집권했던 보수진영이 다시 울산 영토를 찾은 것이다.
김두겸은 2021년 6월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 선거 재도전을 선언하면서 “전국 최고 소득 도시였던 울산이 4년 만에 양극화가 가장 심한 도시로 전락했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 여건을 확 바꿔 떠난 사람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겸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38.06%의 득표율을 얻어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33.32%)과 서범수 의원(27.1%)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김두겸은 정 전 부의장, 서 의원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경선을 앞둔 시점에 이채익 의원이 후보 사퇴와 함께 김두겸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본선에서 김두겸은 민주당 후보인
송철호 울산시장, 국민의힘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울산시장 3선 경력의 박맹우 전 의원과 경쟁을 벌였다. 보수 표심이 김두겸과 박 전 의원 2명에게 분산돼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송 시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박 후보가 사퇴해 김두겸이 보수 단일 후보가 됐다.
김두겸은 59.78%의 최종 득표율로 승리했다. 송 후보의 득표율은 40.21%였다.
| ▲ 김두겸 울산시장이 2022년 7월1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울산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울산시> |
△2014년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20·21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
김두겸은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그는 2014년 6월1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며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 동안 울산 남구청장을 지내고 남구의회에서 의정 활동을 해 울산 남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남구청장으로 8년 동안 재직하면서 국가사업으로 더 크게 진행하지 못한 일들이 있어 매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은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박맹우 전 울산시장에게 밀려 최종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두겸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울산 울주군에 출마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길부 전 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2017년 12월17일 서범수 전 경찰대학장에게 밀려 자유한국당 울주군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김두겸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다.
2019년 9월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발전을 위해 다시 일해 달라는 강력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고뇌 끝에 뼈를 묻는 심정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 남구갑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일하고 싶고, 다시 뛰고 싶다”며 “울산을 위해서, 남구를 위해서 남은 열정을 다 불태우고 싶고, 살맛나던 울산, 활기차던 울산으로 되돌려놓고 잃어버린 울산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선에서 같은 당 후보인 이채익 의원과 최건 변호사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2014년 울산시장 선거 공천 탈락
김두겸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는 2013년 12월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은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는데 이 변화의 시작을 열어가겠다”며 “정치경력 20년, 지방의원 3선, 구청장 8년의 경력을 가진 제가 기존 전통산업을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도약시키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관광 산업의 육성과 산업간 융합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을 만들겠다”며 “산업 발전과 위성도시 개발을 통해 울산 인구를 180만~230만 명으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또 소외자 없는 사회를 위한 복지정책을 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선 경쟁자인
김기현·강길부 의원에게 밀려 새누리당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김두겸은 이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4년 3월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울산시장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 내가 2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와 탈락 사유를 공개하고 경선 후보인
김기현 의원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심사 결과도 밝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두겸은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울산시장 대신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는 2014년 5월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고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제의한 울산 남구을 조직위원장직을 수락해
김기현 후보의 울산시장 당선을 적극 돕겠다”며 “국가의 총체적 위기 앞에서 국가와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시 남구청장 시절
김두겸은 2006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 남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63.85%의 득표율로 임동호 열린우리당 후보와 김진석 민주노동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50.65%의 득표율로 김진석 민주노동당 후보를 꺾고 남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김두겸은 민선 4·5기 남구청장을 지내면서 특유의 추진력으로 기초단체가 추진하기 쉽지 않은 굵직한 사업들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바다여행선 등을 통해 장생포를 고래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시켰고, 방치됐던 선암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했다. 또 악취로 불편을 초래하던 여천천과 무거천을 생태형 하천으로 정비했다.
OK생활민원기동대 운영과 베스트행정서비스 제도 도입 등으로 시민 밀착형 행정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디자인거리 조성, 도시광산화 사업, 영유아플라자 건립, 노인복지관 확대 등도 김두겸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김두겸은 한나라당 입당 이전에는 무소속으로 기초의회 의원 활동을 했다.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기 전인 1995년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 남구 옥동에 출마해 당선돼 울산시의회 의원이 됐고,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한 뒤 1998년과 2002년에 울산시 남구의회 의원으로 잇따라 당선됐다.
3선 임기 때는 남구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