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8-28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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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새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전략을 발표한다.
카카오는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 콘퍼런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 카카오가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를 9월23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카카오의 핵심 축인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서비스 방향성을 심도 깊게 조망하기로 했다.
콘퍼런스 첫날인 23일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상품를 발표하며 카카오의 향후 목표를 제시한다.
이어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구체적인 카카오톡 개편 방향성과 서비스 형상을 선보이고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 및 성과를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세션들이 마련된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가 1일차에 이어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와 함께 에이전틱 AI 모델 개발 전략을 공유하며, 이상호 AI 보안품질 성과리더가 카카오 AI 윤리 및 안전을 위한 노력과 계획을 발표한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년 동안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온디바이스 AI를 포함해 개방형 MCP 플랫폼인 ‘Play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시도가 양일에 걸쳐 기조세션에서 발표된다. 카카오의 AI와 서비스를 이끄는 리더 및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 비전과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한다.
기술 세션 외에도 광고, 디자인, 이모티콘 트렌드, 창작자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 폭넓은 주제의 세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크루(임직원)을 위한 ‘크루 데이’로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내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기조세션에서 소개되는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카나나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동영상 모델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8월28일 낮 12시부터 9월 8일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가능성을 일상으로 실현하는 카카오의 끊임없는 변화와 기술력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AI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