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8-27 08: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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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는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를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그룹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는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를 3년 연속 이어간다.
행사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그룹 통합 IR 행사를 이어가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다.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화된 소통 창구를 통해 재무 성과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기업가치제고(밸류업)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한섬에 이어 올해 5월 현대이지웰·현대퓨처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총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하며 결산배당 규모를 2023년 183억 원에서 지난해 312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 총 430억 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의 지분 1.94%(43만 8천 주)를 매입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내 각 상장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과 주요 투자 안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