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08-26 11: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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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선자를 선포하겠다”며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6차 전당대회 결과 장동혁 후보는 22만301표를 얻어 당대표에 당선됐다. 반면 김문수 의원은 21만7935표를 얻는 데 그쳤다.
장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401표를 득표했고 여론조사에서 39.82%(선거인단 득표수 3만4901표로 환산)를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16만5189표, 여론조사 60.18%(5만2746표로 환산)로 집계됐다. 장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여론조사 열세를 뒤집은 셈이다.
당대표 선거는 24일 진행된 온라인 투표, 25일 진행된 ARS 투표를 포함한 선거인단 득표수와 여론조사(선거인단 득표수로 환산) 결과를 8:2로 합산한 것이다.
앞서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본경선 결과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국민의힘 본경선은 김문수,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13만1785표, 안철수 후보는 5만8669표, 장 후보는 15만3958표, 조경태 후보는 7만3427표를 득표했다. 여기서 반탄파로 분류되는 김문수와 장동혁 후보는 결선에 진출했고, 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와 조경태 후보는 탈락했다.
장 신임 당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모든 우파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승복 연설에서 “장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단결해 이재명 독재정권과 힘차게 싸우고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이라며 “장 대표가 정치적 발전과 나라를 구하는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뒤에서 묵묵하게 잘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 지도부의 임기는 2년이며 지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함께 이날 당대표의 임기가 시작됐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