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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흥국에프엔비 디저트 전문업체 인수 고려, 테일러팜스 상장 기대감"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25 2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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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흥국에프엔비은 2분기 소비 위축 여파로 실적이 감소했다.

IBK투자증권은 25일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거래일 22일 주가는 1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IBK투자 "흥국에프엔비 디저트 전문업체 인수 고려, 테일러팜스 상장 기대감"
▲ 흥국에프엔비의 2024년 매출액은 1030억 원,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추정된다. <흥국에프엔비>

흥국에프엔비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7% 줄어든 254억 원, 영업이익은 22.4% 감소한 28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 위축 영향으로 카페 시장도 타격을 받으며 아쉬운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1% 증가한 27억 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비상장주식 이그니스(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단백질 브랜드 랩노쉬 등 운영) 장부금액(공정가치) 상승분이 금융상품 평가이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흥국에프엔비의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1080억 원(흥국에프엔비 780억 원+테일러팜스 300억 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05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멘텀은 있어 보인다”라며 “지난 7월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이자율 0%, 풋옵션 30개월)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디저트 전문 업체 M&A를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아직 카페 납품 시장 내 디저트 카테고리에 특화된 경쟁사가 드문 상황이어서 본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자회사 테일러팜스(지분율: 84.9%)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실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태현 연구원은 “상장이 성사될 경우 약 200억 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으로, 이는 테일러팜스 부산공장 증축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일러팜스는 일본(돈키호테, 마츠모토키요시)과 필리핀, 싱가폴,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딥워터·푸룬주스 등 주력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공장 증설은 수출 지역 및 제품 다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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