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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배당 확대 긍정적,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로 차입 우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25 1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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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하반기 물량/믹스 개선과 배당 확대는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리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6천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22일 기준 주가는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배당 확대 긍정적,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로 차입 우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6년 매출액은 23조3620억 원, 영업이익은 2조9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은 유럽 및 국내 신차용타이어(OE)/교체용타이어(RE) 중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중국은 NEV 구매 보조금 효과 등으로 OE 판매가 증가하며 다섯 분기만에 매출 증가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PCLT 기준 고인치(18인치 이상)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0.6%p 늘어난 47.2%로 증가했고, PCLT OE 기준 EV타이어 비중도 7%P 늘어난 24%로 증가하며 고부가 중심 믹스 개선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및 수익성은 하락했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 영향 지속과 지난해 선임 상승분 반영된 단가 적용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또한,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PPA 상각비가 1분기 미반영분 포함하여 2분기에 574억 원 반영(연결 매출 대비 1%, 타이어부문 매출 대비 2.3%)되며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연결 영업이익률은 6.6%(타이어 부문 13.8%)를 기록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OE 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수요 불확실성 지속중이고, RE 타이어는 하반기 윈터 타이어 등 계절적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관세 등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구매력 약화 우려가 상존한다”며 “그러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분기 테네시 신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4분기까지 550만 본(약 5.5%) 추가 증량에 따라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며, 연초 유럽과 국내 판매가격 인상에 이어 7월 미국 가격 인상에 따라 점진적 평균판매가격(ASP) 증분으로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인치 및 전기차(EV)타이어 비중이 증가하는 점도 가격 개선 효과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래 연구원은 “배당 확대는 긍정적이며,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차입 우려는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부품 관세 15% 확정에 따라 불확실성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5월부터 부과된 관세 영향은 3분기부터 반영된다.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 시작과 2026년 ramp-up 고려 시 미국 현지 생산 비중 상승(24% → 48% 수준)으로 관세 부담은 2026년 분기별 평균 350억 원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7년까지 배당성향 35% 수준으로 확대하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를 제시했다. 이에, 지난해 배당성향 21.6%(주당배당금 2천 원)에서 올해 25% 내년 30%로의 점진적 배당성향 확대 가정 시 2025년 DPS는 2200원, 2026년 DPS는 32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말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결의 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과 이를 위한 차입 우려 또한 상존한다. 한온시스템 유증 규모는 9천억 원~1조2천억 원 수준 추정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지분 54.77% 유지 가정 시 5천억~6500억 원 규모의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0% 늘어난 21조810억 원, 영업이익은 13.4% 줄어든 1조5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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