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하방압력 커져, 채굴업체 매도 늘고 ETF 자금도 유출 확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8-25 11:56: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 업체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현물 ETF에서 유출되는 자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커런시애널리틱스는 25일 “비트코인 시장이 상당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주일 만에 시세가 약 10% 하락했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 하방압력 커져, 채굴업체 매도 늘고 ETF 자금도 유출 확대
▲ 비트코인 시장에 채굴업체의 매도 물량이 늘고 기관 투자자 중심의 현물 ETF 자금 유출도 가속화되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커런시애널리틱스는 채굴업체의 매도와 기관 투자자 중심의 ETF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보유 지표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채굴업체들이 상당한 수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동하며 매도세에 힘을 싣고 있다는 의미다.

커런시애널리틱스는 “채굴업체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 중 하나”라며 “이들이 보유 물량을 줄이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처럼 시세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물량 유출이 이어지는 것은 가격 하락세가 더 가속화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기관 투자자들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사기관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최근 일주일간 유출된 자금 규모는 2월 말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커런시애널리틱스는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힘을 얻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유입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곧 안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3373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성생명 보험·자산운용 '투톱' 체제 재가동, 홍원학·이승호 성장축 강화 나선다
흥국증권 "이마트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순차입금 감축 노력은 필요"
유비리서치 "중대형 OLED 시장 확대, 발광재료 구매 2029년 35억달러 전망"
비트코인 시세 11만8천 달러로 반등 가능성, "강세장 막바지 패턴" 분석 나와
삼성물산 상사부문 캐나다 ESS 개발사업 추진, 현지매체 "일자리 창출은 미지수" 
한국과 대만 '반도체 관세 동맹' 현실성 낮아, "삼성전자 TSMC 경쟁 때문"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투자와 양극재 라인 고도화 가속해 실적 개선 노린다
민주당 3차 상법개정안 통과 연내 추진, "자사주 취득 1년 내 소각 의무화"
노동위 교섭창구 '분리·통합' 결정, 노동위의 '사용자성 인정' 첩첩산중 넘어야
SK실트론 미국 반도체 웨이퍼 공장 통폐합 추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