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5일 “최근 경기가 바닥에서 탈출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8월 한국은행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 최근 경기 반등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미 관세협상이 비교적 잘 된 편이라고 바라봤다. 수출과 관련된 경기 하방 리스크 추가 확대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이다. 소비 역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회복하고 있다.
또 미국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하 재개를 확인한 뒤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신 연구원은 “서울 수도권 중급지와 광역시 선호입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대상”이라며 “주택시장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재차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인하를 두고 한국은행의 경계심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