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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일체형 구조 활용한 말뚝 시공법' 국토부 신기술로 지정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8-22 11: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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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일체형 구조로 말뚝을 박는 공법의 기술적 차별화를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성심씨앤엠, 에스에이씨피건설과 공동 개발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일체형 구조 활용한 말뚝 시공법' 국토부 신기술로 지정
▲ 관계자들이 일체형 본 말뚝과 보조파일의 체결부분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건설기술 가운데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이 인정된 기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공식 지정하는 신기술을 의미한다.

‘공삭공 공법’은 건축물의 기초 구조물을 지지할 말뚝을 기초 저면(건축물의 최하단부)까지 굴착해 시공하지 않고 지표면에서 바로 땅속으로 박아 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공간이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분리형 보조파일(말뚝을 간접적으로 타격해 더 깊게 관입시키는 도구)을 별도로 시공해야 했다. 

먼저 미리 파낸 구멍에 말뚝을 낙하시켜 삽입한 후 보조파일을 이용해 말뚝 상단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말뚝이 파손되거나 타격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 구조’로 결합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말뚝 상단에 고리가 달린 뚜껑(마감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레버’ 장치를 포함한 보조파일을 견고하게 연결해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항타기(말뚝을 박는 기계)를 활용해 말뚝을 정밀하게 위치시킬 수 있어 파손 위험이 줄어들고 타격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전달돼 시공 횟수 감소에 효과적이다.

시공 완료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탈착식 보조파일’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다. 

또한 말뚝 상단에 설치되는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 의 말뚝 내부 유입을 방지해 말뚝의 지지력 저하나 부상 현상(말뚝이 떠오르는 현상)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탈착식 보조파일 공법은 시공성, 품질, 안전성을 고루 향상시킨 기술로 기초공사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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