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밀키스’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칠성음료는 22일 인도네시아 편의점 체인 기업인 ‘인도마렛’에 밀키스가 입점하면서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롯데칠성음료가 인도네시아 편의점 체인 기업 '인도마렛'에 밀키스를 입점시켰다. <롯데칠성음료> |
인도마렛은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에 매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다. 약 5천 가지 이상의 제품을 취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7월 중순 인도마렛에 밀키스 입점을 시작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점 수를 확장했다. 현재는 인도마렛 2만3천여 매장에서 밀키스 오리지널과 딸기, 멜론 등 모두 3종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올해 초 제품 패키지를 기존 영어 표기에서 인도네시아어 표기로 바꿨다.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과 한국이슬람교(KMF)를 통해 할랄(이슬람 율법이 허용한 식품) 인증도 완료했다.
4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외국계 편의점 로손과 패밀리마트에도 밀키스를 입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 1~7월 밀키스 인도네시아 수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8%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전체 수출 금액은 124%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밀키스를 더 많이 알리는 데 공을 들이기로 했다.
2026년에는 인도마렛과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을 양분하는 체인 기업인 ‘알파마트’ 입점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