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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 현장 멈춘 포스코이앤씨, 안전점검 마친 28개 현장부터 공사 재개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08-22 0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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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인명사고에 따라 전국 공사를 전면 중단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한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공공성이 높고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부터 5단계 긴급 안전점검 절차를 완료한 뒤 건축 21개, 인프라 7개 등 28개 현장에 대해 공사를 재개한다.
 
103개 현장 멈춘 포스코이앤씨, 안전점검 마친 28개 현장부터 공사 재개
▲ 포스코이앤씨가 인명사고로 전국 103개 현장 공사를 중단한 뒤 안전 점검을 마친 28개 현장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 발생한 인명 사고 직후 전국 103개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5단계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공사가 재개된 현장은 분양 계약자의 입주 지연이 우려되는 아파트 건설현장과 공사 중단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인천 제3연륙교 등 인프라 시설 7개 현장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특히 아파트 수분양자들은 공사 중단으로 인한 입주 지연 기간 동안 기존 거주지 계약 연장, 중도금 이자 부담, 임시 거처 마련 등 연쇄적인 가계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 제3연륙교 공사의 경우, 사장교 중심부 60m 구간이 연결되지 않은 채 공사가 중단되면서 안전 측면에서는 오히려 미연결 구간의 처짐과 변형이 우려되고, 태풍·집중호우 등 발생시 더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공사 재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현장들도 안전점검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각 현장의 공사 재개 여부는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 CSO(최고안전책임자) 승인 △관계 기관과의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의 장기 중단은 입주 지연, 도로·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운영 차질, 협력사 및 근로자 생계 위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인 사안"이라며 "작업 재개 이후에도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진단기관이 참여해 전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고위험 공정이 포함된 현장은 정밀 확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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