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그룹 감원한파, 7개 계열사에서 1년간 1만2천 명 줄여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7-01-16 12:1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등 삼성그룹 주요 7개 계열사에서 1만2천여 명이 최근 1년 사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GS리테일, 현대차, LG화학, SK하이닉스 등은 같은 기간에 고용인원이 늘어났다.

  삼성그룹 감원한파, 7개 계열사에서 1년간 1만2천 명 줄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분기보고서상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9월 말 현재 직원수는 86만157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7132명이 줄어든 것으로 0.8%의 감속폭을 보였다.

삼성그룹 주요 상장계열사의 인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9월 말 기준 인원이 9만5374명으로 1년 사이 3183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 삼성물산 1810명, 삼성SDI 1803명, 삼성전기1311명, 삼성엔지니어링 925명, 삼성SDS 719명 등 7개 계열사에서 1년 전보다 1만2천여 명이 줄었다.

계열사별로 전체 인원대비 1년 동안 고용감소폭은 삼성중공업이 16.2%로 가장 컸고 삼성SDI 16.1%, 삼성물산 14.5%, 삼성엔지니어링 14.5%, 삼성전기 10.8% 등이다.

삼성그룹은 100대 상장사 가운데 매출 1위인 삼성전자에서도 인력을 3.2%를 줄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 3.1%, 삼성카드 12.4%, 삼성SDS 5.1% 감소했다. 조사대상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고용인원이 1년 사이 늘어난 곳은 호텔신라(1.7%), 삼성증권(1.6%) 정도다.

삼성그룹 인력규모가 줄어든 것은 인수합병 등을 통한 사업재편이 추진됐고 조선, 중공업, 건설 등 업종불황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0대 상장사들은 대체로 인력규모를 줄인 곳이 많지만 반대로 고용을 늘린 곳도 있다. 전체인원 대비 1년 사이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GS리테일로 101.6%가 늘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인원이 8967명으로 전년 4449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고용증가폭이 높았던 곳은 네이버 15.7%, 한국항공우주 12.4%, 현대글로비스 11.3%, 현대산업개발 10.1%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가 0.2% 인력이 줄어든 반면 현대차는 2.7%, 현대모비스도 5.7%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LG그룹은 LG화학이 전체인원 대비 8%의 증가폭을 보였으나 LG전자(0.6), LG디스플레이(1.1), LG이노텍(0.7%) 등 전자계열사들의 인원은 소폭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