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오포 비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전자 턱밑까지 추격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1-16 11:5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스마트폰업체 ‘빅3’인 오포와 비보,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오포와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업체 빅3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폰 2억5540만 대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포 비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삼성전자 턱밑까지 추격  
▲ 중국 오포와 비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와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2억8070만 대와 1억8680만 대를 출하했다.

중국 빅3 업체들은 지난해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출하량이 빠르게 늘면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91% 수준까지 성장했다.

아직까지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더해지지 않았지만 판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는 2015년 스마트폰 1억710만 대를 출하하며 처음으로 1년 출하량 1억 대를 넘긴 뒤 지난해 11월까지 1억2180만 대를 출하해 2015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오포와 비보의 성장세는 더욱 빠르다.

오포는 2015년 3970만 대에서 지난해 11월까지 7250만 대, 비보는 같은 기간 3900만 대에서 6100만 대로 늘어났다. 12월 성적이 더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하량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포와 비보는 중국 BBK그룹의 계열사로 지난해 11월까지 합계 출하량 1억3350만 대를 기록해 글로벌시장 3위 업체이자 중국시장 1위 업체인 화웨이를 넘어섰다.

2015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3억1970만 대, 2억31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양강구도를 갖추고 있었다.

2015년 중국 빅3 업체들은 1억8580대를 출하해 삼성전자의 58%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으로 2017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는 더욱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공략을, 오포와 비보는 내수를 기반으로 제2의 스마트폰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