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국내 제품명 자큐보)’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청구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온코닉테라퓨틱스(사진)가 19일 공시를 통해 중국 리브존제약으로부터 품목허가 신청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 규모는 500만 달러(약 70억 원)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보통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NDA(신약품목허가) 단계까지 진행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상장 이전인 2023년 3월 리브존제약과 중화권에 자큐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장 이후인 올해만 해도 자큐보의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 달러(약 44억 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 달러(약 22억 원)의 개발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앞으로 중국 내 허가를 받으면 추가로 허가 마일스톤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단기간에 마무리하고 신속히 허가 신청까지 이어간 것은 글로벌 진출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번 대형 마일스톤 확보로 해외 수익 기반이 더욱 강화된 만큼, 인도·멕시코·남미 등 다른 주요 시장에서도 상업화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