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8-14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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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13억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64.8% 증가했다.
▲ 셀트리온제약이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 매출은 663억 원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160억 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1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6.9%, 7% 늘었다.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전년 동기대비 65.7% 증가한 6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기존 주력제품 및 신제품이 동반 성장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58.3% 증가한 32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매출은 총 188억 원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18억 원, 항암제인 ‘베그젤마’는 2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2분기보다 129.4%, 125.5% 증가했다.
올해 출시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도 본격화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총 97억 원이다.
위탁생산 부문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6% 증가한 232억 원을 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의 상업생산이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규 제품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