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구속 후 진행된 첫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14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건희를 상대로 부당 선거개입, 공천개입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의자는 현재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중"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문홍주 특검보는 "피의자가 대부분 피의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저희가 준비한 질문은 공천개입 중 여론조사로 그 부분에 관한 질문을 마쳤고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해 일찍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9시56분 시작해 오전 11시27분까지 진행됐다. 이어 휴식 시간 이후 오후 1시32분 재개돼 오후 2시10분에 오후 조사가 종료됐다. 쉬는 시간을 제외한 총 조사 시간은 2시간40분에 그쳤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18일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