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잠실 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10차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국제 컨벤션센터와 전시장, 5성급 호텔, 상업·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이어진 복합 MICE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2026년 착공 및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대상지 일대에는 39층 규모 전시시설 약 9만㎡와 컨벤션시설 약 1.6만㎡, 숙박시설 800실,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운동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한 도수관로의 열을 활용한 수열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등을 적극 도입해 주요시설의 제로에너지화를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스포츠·MICE 산업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업은 잠실 일대에 글로벌 기업과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