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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병주 "김건희 '로봇개 특혜' 국군방첩사령부도 수사해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8-13 10: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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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방첩사령부도 김건희씨의 ‘로봇개 특혜’ 의혹 연루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로봇개 특혜 의혹은 대통령경호처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다”며 “국군방첩사령부도 로봇개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고 해당 부대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병주 "김건희 '로봇개 특혜' 국군방첩사령부도 수사해야"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씨 로봇개 특혜 의혹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갈무리>

김건희 로봇개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경호처가 2022년 미국의 로봇 제조사로부터 로봇개를 수입하는 업체와 3개월 간 1800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으며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당시 ‘과학 경호’를 이유로 들었지만 특별한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와 대통령실이 경쟁 입찰 방식도 아닌 수의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또한 최근 김건희특검팀은 로봇개 수입업체 사장 서모씨가 김건희씨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서모씨가 해당 사업을 수주하는 대가로 김씨 측에 시계를 선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은 국군방첩사령부가 로봇개를 도입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이 사건이 ‘국방비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방첩사령부가) 통상적인 절차인 '시범사용'도 없이 (로봇개 도입에) 수억 원의 세금을 투입했다는 것”이라며 “게다가 로봇개가 계단조차 자유로이 오르내릴 수 없어 도입 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로봇개가 서씨의 회사로부터 도입한 것인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며 “경호처도 모자라 방첩사까지 ‘김건희의 개판’에 놀아난 게 사실이라면 김건희를 둘러싼 뇌물수수 의혹은 국방비리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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