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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미국 연준 물가 상승에도 노동시장 악화 대비, 9월 금리인하 전망"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8-13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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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연준 입장에서는 물가 반등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언제, 어디까지 반등할지 아직 모른다는 점”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경로를 가늠해가는 동시에 노동시장 하방압력에 대응해 9월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미국 연준 물가 상승에도 노동시장 악화 대비, 9월 금리인하 전망"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연준 본부.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과 비교해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상승률 2.7%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전망치 2.8%는 하회했다.

다만 계절적 변동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1%로 나타났다. 시장전망치 3.0%를 웃돌았다.

문 연구원은 “관세 효과 유무를 판단하자면 이번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관세 효과가 반영됐다”며 “가구와 레크레이션 용품, 의류 등 수입 비중이 높은 재화를 중심으로 추세적 사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효과가 전방위적으로, 그러나 세부항목별로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연말까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세의 물가 상승 영향에도 노동시장 둔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여겨졌다.

앞서 미셸 보먼 미국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9일(현지시각) 노동시장 지표를 근거로 올해 남은 세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은 일회성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 인플레이션은 2%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 변화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지연된 행동은 노동시장 여건 악화와 추가적인 성장세 둔화를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전망은 93.4%다. 하루 전 85.9%와 비교해 7.5%포인트 높아졌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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