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노대래, 수입차 부품값 공정위 조사착수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8-31 20:3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가 9월부터 수입자동차의 부품가격 조사에 들어간다. 공정위는 또 카카오의 사업확장과 관련해 경쟁업자들의 신규진입을 막았다면 제재하기로 했다.

  노대래, 수입차 부품값 공정위 조사착수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자동차 수리비용이 너무 비싸고 불투명해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9월부터 두 달 동안 수입자동차의 부품가격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입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부품가격을 공개하도록 했다. 노 위원장은 그러나 소비자의 검색과정이 까다롭고 가격의 사실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품가격에 대해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보고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카카오의 사업영역 확장과 관련해 "새로 진출한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사업자를 착취하거나 배제해 신규진입을 막는 경우 경쟁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SK플래닛 같은 대기업도 모바일사업으로 오면 을이 된다”며 "약탈적 경쟁까지 경쟁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인데, 이것을 방치하면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SK플래닛이 카카오를 대상으로 모바일상품권 거래계약을 일방적으로 끊었다고 제소한 데 대해 노 위원장이 카카오 제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위원장은 또 영화산업의 대기업 수직계열화 문제에 대해 그동안 현장실태 조사를 결과로 법 위반이 확인되면 올해 안에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CJ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을 대상으로 중소 영화제작자나 협력업체와 거래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조사했다.

노 위원장은 “앞으로 영화산업에서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9월 중 표준계약서를 만드는 작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와 함께 포스코와 KT도 불공정행위로 적발됐느냐는 질문에 "지뢰밭에 갔는데 지뢰를 안 밟고 올 수 있겠나"라며 "다 걸렸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