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궤변에 헌재 재판관도 갸우뚱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1-12 17:0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궤변에 헌재 재판관도 갸우뚱  
▲ 박한철(가운데) 헌재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회 변론기일 12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궤변을 늘어놓아 헌법재판관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행정관은 12일 헌법재판소에 박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 증인으로 나와 모순되는 발언을 해 헌법재판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행정관은 박 대통령의 옷을 찾으러 의상실과 의상실 근처에서 최순실씨를 수십 차례 봤다고 인정했다.

이 행정관은 “최씨를 2012년 12월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최씨를 대략 수십 회 만났다”며 “최씨를 태우고 간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2013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최선생님 들어가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최씨를 차에 태워 데리고 간 적이 없다는 증언과 모순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재판관은 “위증문제가 될 수 있다”며 “정확히 말하라”고 질타했다.

이 행정관은 작은 기밀은 증언하고 큰 기밀은 답변을 거부하면서 국가기밀을 이유로 드는 등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 행정관은 최씨를 청와대에서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직무에 관한 것이라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궤변에 헌재 재판관도 갸우뚱  
▲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뉴시스>
이 행정관은 증인신문 내내 최씨의 청와대 출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들어 함구했지만 의상실에 대금을 전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돈으로 추정되는 서류봉투를 전달한 적 있다”고 말했다.

강일권 헌법재판관은 “대통령이 돈을 외부에 줬다는 (더 큰 기밀에 가까운) 증언은 하고 최씨가 청와대에 들어온 것은 왜 그리 큰 비밀인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강 재판관은 “재판부가 보기에도 최씨의 청와대 출입은 국가기밀이 아니다”라며 “증언을 거부하면 안된다”고 종용했다.

이 행정관은 끝까지 최씨의 출입과 관련한 부분은 직무상 말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 주주 신뢰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보여"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