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외국언론, 이재용 특검수사로 경영일선 후퇴 가능성 주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1-12 15:20: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혐의로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자 해외언론들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특검 수사결과에 따라 향후 수년 동안 경영전면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외국언론, 이재용 특검수사로 경영일선 후퇴 가능성 주목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대치동의 박영수 특검사무실에 출석했다. <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삼성그룹이 박근혜 게이트로 집중수사를 받으며 이재용 부회장도 피의자 신분에 놓였다”며 “그동안 한국 재벌이 법망을 유연하게 피해갔던 것은 과거의 일이 됐다”고 보도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조사해 뇌물죄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또 횡령과 배임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압박을 점점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에 놓인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라며 “삼성그룹의 경영승계도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파악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할 경우 여론악화를 피할 수 없어 수년 동안 준비해오던 경영승계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한미경제연구소 관계자를 인용해 “이 부회장이 특검 수사결과로 법적문제를 겪게 되면 수년 동안 경영전면에 나서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경제연구소는 이 부회장이 아닌 오너일가에서 다른 인물이 삼성그룹 경영을 총괄할 가능성도 있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명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08년 삼성특검 당시 비자금 운영 사실이 드러나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약 2년 만에 복귀했다. 이 부회장도 유사한 행보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검 수사결과가 주주들의 여론을 악화해 삼성전자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개편 계획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기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불붙고 있다.

블룸버그는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 등 외국인 주주들은 삼성그룹을 공격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실탄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라며 “삼성물산 합병결과의 손해를 보상받기 위한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찬성를 얻기 위해 최순실씨 모녀를 지원했는지가 특검수사의 핵심이다. 이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죄 적용에 이어 삼성물산 주주들의 소송이 더 이어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재벌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하며 재벌총수의 사법처리는 드물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며 “이 부회장의 앞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삼화페인트 오너 3세 김현정 부사장 최대주주로, 고 김장연 회장 지분 상속
'적기시정조치' 받은 롯데손보,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
[현장] 민·관·정 경제 재도약 한뜻, 최태원 "모든 초점을 성장에 둬야" 김민석 "정..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호조' 셀트리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벡스..
코스피 2%대 강세 마감 사상 첫 4300선 돌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최고가
하나은행 만 40세 이상 직원 대상 특별퇴직 시행, 최대 31개월치 임금 지급
이재명 신년 인사회서 "국민통합 가장 중요한 과제", 국힘 장동혁은 불참
[현장] 복분자주와 신라 금관 만나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꺼낸 '가장 힙한 전통'
수출입은행 본부장에 김진섭 이동훈 서정화 선임, 준법감시인은 박희갑
비트코인 1억2899만 원대 상승, 변동 폭 좁아지며 반등 가능성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