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종속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썼다.
휴온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0.3% 늘었다.
▲ 휴온스(사진)가 2분기 매출 1560억 원을 거두며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6일 밝혔다. |
같은 기간 순이익도 118억 원을 거두며 1년 전보다 46.5% 증가했다.
휴온스는 “2분기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종속회사 실적을 개선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본격적으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종속회사인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휴온스엔과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팬젠은 올해 6월부터 연결대상 실적에 편입됐다.
사업부문별로 2분기 전문의약품사업에서 1년 전보다 3.9% 증가한 매출 691억 원을 냈다.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올해 5월부터 건기식사업 부문 실적이 휴온스엔으로 이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422억 원을 거뒀다.
건기식사업 부문을 제외한 뷰티·웰빙 매출액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판매 호조 영향으로 7.7% 증가한 370억 원을 냈다.
휴온스의 2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수탁(CMO)사업 매출액은 7.4% 증가한 208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올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치과용 국소마취제에 대한 신규 등록을 추진해 미국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휴온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1일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