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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한섬 임박한 실적 턴어라운드, 하반기 반등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5 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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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하여 1만8천 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상반기의 실적 부진보다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한화투자 "한섬 임박한 실적 턴어라운드, 하반기 반등 기대"
▲ 한섬의 2026년 매출액은 1조5738억 원, 영업이익은 667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섬>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만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섬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3381억 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7억 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8억 원)를 하회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도 부진했던 소비 시장이 실적 부진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편집 브랜드 및 신규 브랜드의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매출 비중이 크고 수익성이 높은 캐릭터 브랜드의 매출 부진이 나타나면서 외형 부진 및 매출총이익률(GPM) 악화된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GPM의 하락은 과년차 재고 판매가 상반기까지 지속된 영향도 불가피했다.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의 내용이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판관비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하며, 판관비율이 -0.4%p 감소했다. 비상경영체제에 따라 마케팅 비용 등을 축소하고 있는 영향이다. 비효율 점포에 대한 폐점도 진행 중에 있다.

3분기부터 증익 추세 전환을 전망한다.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민생지원금 등 소비 부양책이 집행됨에 따라 실물 소비 개선이 하반기부터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경기민감재인 패션 매출 반등도 전망된다.

소비 환경 개선과 함께 재고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2023년 SS 시즌까지의 재고가 부담이 되어왔다. 2023년 FW부터는 소비 부진을 감안해 반응 생산 등 재고에 대함 부담을 축소한 시기이다. 

이진협 연구원은 “이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과년차 재고 할인 판매에 따른 GPM 부담이 불가피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차츰 해소되면서 GPM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섬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조5069억 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58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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