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59% 확대됐다. <에코프로비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59% 늘었다.
영업이익 가운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소 투자관련 이익이 405억 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인해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동공구(PT)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ESS와 PT용 양극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전기차용 양극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기존 생산 라인을 활용한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생산과 이미 준 양산 규모를 확보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니켈 공급처를 확보해 탈 중국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