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행지수는 2024년 4분기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출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2025년 2분기 철도 및 방위산업 대규모 수주로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도와 방위산업 분야는 수주에서 수출로 이어지는 시차가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길어 단기 수출 실적에 즉각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선행지수는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과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상반기에 나타났던 재고 선주문 효과도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미국과 관세 재협상을 타결했지만 향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출 감소폭은 축소 또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