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단기 조정구간을 거친 뒤 상승세를 되찾았다. 글로벌 통화 유동성 증가를 비롯한 거시경제 측면의 변수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만큼 이른 시일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 비트코인 시세가 소액 투자자 매도세에도 지지선을 지킨 만큼 거시경제 측면의 호재에 힘입어 곧 역대 최고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전문지 FX리더스는 4일 “비트코인 시세에 상승 흐름이 돌아오고 있다”며 “투자자 심리적 지지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기관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FX리더스는 비트코인 시장에 최근 나타났던 가격 조정 구간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이를 통해 11만1천 달러 안팎에서 지지선을 확인한 만큼 향후 상승세가 돌아오면 15만5천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조사기관 크립토퀀트 집계를 보면 최근 단기 투자자들은 약 4만 BTC에 이르는 평가손실 상태의 비트코인 물량을 거래소에 이동했다.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FX리더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11만1천 달러 수준에서 형성돼 50일 평균이동선을 지지선으로 지켜냈다며 이는 긍정적 신호라고 바라봤다.
전 세계적으로 통화 유동성이 확대되며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기여할 만한 요소로 지목됐다.
FX리더스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요소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도했던 사례가 많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4881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