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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차은택 노태강 이영도 무더기 소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01-11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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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이 차경택씨 등 박근혜 게이트 중요인물들을 무더기로 소환했다.

특검은 11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박영수 특검, 차은택 노태강 이영도 무더기 소환  
▲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대칭동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뉴시스>
차씨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미수, 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11월 차씨를 구속기소했다.

특검은 이날 차씨의 범죄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혐의와 관련해 일정 부분만 확인한 것이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노 전 국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2013년 4월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전국승마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게 되자 채점논란을 조사할 것을 지시받았다.

그는 최씨 측에게 불리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이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서 공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노 전 국장은 이날 1시27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논란이 된 ‘나쁜 사람’ 발언과 관련해 “나쁜 사람이라는 발언 들었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며 “공무원 하면서 ‘일을 잘했다, 못했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는데 ‘나쁘다, 좋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기 때문”고 말했다.

이영도 전 ‘박정희대통령 육영수여사 숭모회 회장’도 육영재단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특검에 출석했다.

숭모회는 1992년 전 청와대 경호실 출신 직원들이 만든 단체다. 이 전 회장은 육영재단 분규 당시 숭모회 회장을 맡는 등 육영재단 비리와 최태민 일가의 재산형성 과정 등을 상세히 알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박영수 특검, 차은택 노태강 이영도 무더기 소환  
▲ 이영도 전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숭모회' 회장이 11일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이 전 회장은 1시47분 특검사무실에 도착해 “특검을 통해 최태민을 비롯한 그 일가의 범죄사실 등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며 “특검이 필요하다면 내가 지닌 자료를 넘기겠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검은 조만간 김경숙 전 신산업융학대학장도 정유라씨 이화여대 특혜입학과 관련해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학장은 정씨의 이대 학사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특검은 정유라씨의 이대 학사비리를 주도한 인물이 김 전 학장이며 최경희 전 총장은 이를 승인하고 류 교수와 남궁 전 학장 등은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학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로도 고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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