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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덴탈오션' 인수,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라인업 구축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1 1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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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덴탈오션' 인수,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라인업 구축
▲ 시지메드텍이 치과 부품 전문기업 덴탈오션과 인수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근수 덴탈오션 대표,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 전용환 덴탈오션 대표, 성인구 덴탈오션 이사. <대웅>
[비즈니스포스트] 시지메드텍(CG MedTech, 대표이사 유현승)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 ‘덴탈오션’을 인수하고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의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하며, 기존 척추 임플란트 솔루션에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의 설계·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의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등 전반에 걸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치과 시술용 부품을 설계·생산해왔다.

정밀 가공 기술과 소량다품종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구 염색산업단지 내 662㎡ 규모의 생산시설과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는 시지메드텍이 추진해온 디지털 덴티스트리 내재화 전략의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핵심 움직임이다.

지난 3월에는 임플란트 제품의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GDS)’를 합병 결정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의 디지털 R&D 기능을 내재화했다. 5월에는 환자 맞춤형 커스텀 어버트먼트 제조에 특화된 기업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를 인수해 정밀 가공 및 디지털 설계 기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이어, 이번 ‘덴탈오션(Dental Ocean)’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어버트먼트와 픽스쳐 등 임플란트 하부 구조물의 제조 기반을 강화한 데 더해,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가 보유한 치과용 골이식재(제품명: ‘노보시스 덴트’)와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제품명: ‘시지가이드’, 뼈 이식 부위를 덮어 조직 재생을 돕는 콜라겐 성분의 막)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하부 구조물부터 상부, 치조골 재생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시지메드텍은 구강 스캐너 기반의 3D 설계(CAD)부터 어버트먼트, 픽스쳐, 시술 기구 생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덴탈오션은 이러한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픽스쳐와 수술용 지그(Surgical Jig,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심도록 도와주는 안내 장치)를 소량다품종으로 정밀 가공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의 물리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덴탈오션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과정에 걸친 핵심 부품의 제조 기반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다”라며 “통합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중심의 제조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또한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세계 최대 치과 임플란트 시장인 미국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국내외 치과 의료진 대상 교육 및 술기 훈련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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