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애큐온캐피탈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한다. <애큐온캐피탈> |
이번 연임 결정에 따라 이 대표는 2026년 7월31일까지 애큐온캐피탈을 이끈다.
이 대표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서 일한 뒤 효성캐피탈, KT그룹, KT캐피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이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 캐피탈업권 내 선제적 지속가능경영 실천,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과 적극적 협업 진행을 꼽았다.
애큐온캐피탈은 별도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 390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71% 뛴 수치다.
이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된다.
애큐온캐피탈은 2024년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도 받았다.
또한 그는 애큐온저축은행과 디지털 및 투자금융(IB) 부문에서 협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애큐온저축은행 흑자 전환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 대표는 “애큐온캐피탈이 더욱 건실한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겠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사인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와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지속가능경영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