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07-30 16:35:56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가 30일 광주공장 재건과 관련해 노사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는 올해 안에 광주1공장 하루 6천 본 생산, 연 530만 본 생산을 1단계 목표로 함평 신공장 건설,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이 담긴 광주공장 재건 노사 합의안을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측은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여 동안 협의를 진행해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광주공장 가동 및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공장 가동은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올해 안에 하루 6천 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키로 했다.
1공장 가동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에 긴 시간이 필요한 고무와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과 사외에서 공급받아 생산한다.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단에 조성되는 신공장은 합의 뒤 구체적 건설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로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가동을 시작한다.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은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하고,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구성원의 고용 보장도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지원해 준 관계기관과 시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 이전까지 부지 매각 등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재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