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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언론 "삼성전자 테슬라 협력 TSMC에 영향 제한적", 기술력 격차 강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7-30 10: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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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언론 "삼성전자 테슬라 협력 TSMC에 영향 제한적", 기술력 격차 강조
▲ 삼성전자의 대규모 테슬라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가 경쟁사인 TS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대만언론의 예측이 나왔다. 제조 기술력 측면에서 TSMC가 분명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테슬라 반도체 위탁생산 대형 수주가 경쟁사인 TSMC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지만 실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대만언론 분석이 나왔다.

TSMC가 첨단 미세공정 분야에서 높은 수율과 지식재산(IP)을 비롯한 기술적 우위를 갖추고 있어 삼성전자의 추격을 방어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30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TSMC가 삼성전자에 테슬라 차세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을 빼앗긴 일을 두고 실적에 악영향을 예측하는 분석이 제기된다.

TSMC는 현재 테슬라 ‘AI5’ 자율주행 반도체를 대만 및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에서 제조해 공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가 돌연 차세대 ‘AI6’ 반도체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장기 공급계약 체결 내용을 발표하며 TSMC가 추가 수주 기회를 빼앗기게 됐다.

테슬라 자율주행 반도체는 무인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테슬라 핵심 신사업에 모두 활용되는 만큼 파운드리 사업에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더구나 TSMC가 제조하는 AI5보다 삼성전자 AI6가 출시되는 시점에 이러한 신산업 시장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물량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제일보는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테슬라 수주가 TSMC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며 “TSMC가 분명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1650억 달러(약 228조4천억 원) 규모의 테슬라 반도체 공급 계약만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추격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의미다.

경제일보는 TSMC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훨씬 많은 지식재산(IP)을 확보해 고객사 수주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반도체 설계 기업들은 파운드리 협력사를 선택할 때 반도체 지식재산 보유량도 고려하는데 삼성전자는 약 1만 건, TSMC는 4만 건 안팎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경제일보는 TSMC가 5나노 이하 미세공정에서 높은 생산수율을 비롯한 기술적 우위와 대만의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모두 앞세우고 있다는 점도 경쟁에 유리한 요소로 지목했다.

대만 공상시보도 “삼성전자는 아직 2나노 파운드리 시장 경쟁력을 증명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요구하는 품질과 물량, 수율 등을 만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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