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21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29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821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 727억6천만 달러보다도 12.9%(94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자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매액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327억7천만 달러로 1분기 대비 5.7%(48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493억9천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0.2%(45억8천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372억7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4.5%(47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지점의 거래 규모는 448억9천만 달러로 1분기와 비교해 11.6%(46억7천만 달러) 늘어났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