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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성과형광고 호조로 올해 수익급증 예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1-10 1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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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광고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라인이 올해도 계속 성장해 네이버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라인이 지난해 도입한 ‘성과형광고’의 효과로 광고매출이 크게 늘었다”라며 “라인의 광고부문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돼 네이버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라인, 성과형광고 호조로 올해 수익급증 예상  
▲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
라인은 지난해 6월 ‘타임라인광고’와 ‘라인뉴스’ 등 부가서비스에 성과에 따라 광고비가 달라지는 성과형광고를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타임라인광고는 이용자가 올리는 글이나 사진에 자동으로 붙는 배너광고이고 라인뉴스는 뉴스애플리케이션(앱)이다.

성과형광고는 기존 일반광고보다 광고효과가 높아 광고 단가를 올려 받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라인은 지난해 성과형광고로 광고매출을 늘렸다. 지난해 3분기 광고매출은 145억 엔(약 150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 증가했고 4분기 광고매출은 155억 엔(약 160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은 광고매출을 늘리기 위해 성과형광고의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타임라인광고와 라인뉴스에 이어 라인의 부가서비스인 ‘더보기탭’에 신규 성과형광고를 도입했다. 또한 일본에서 시작했던 성과형광고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적용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태국에서 타임라인광고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일반광고를 성과형광고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태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대만과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성과형광고를 적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대만과 동남아에서 많은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어 성과형광고를 도입하게 되면 광고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의 뉴스서비스인 라인뉴스는 현재 대만에서 160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고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출시돼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과형광고로 광고매출을 늘린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지역에서도 점차 이를 적용해 나가는 것”이라며 ”라인과 라인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입하는 동남아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성과형광고도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인은 올해 성과형광고의 매출비중을 전체 광고매출의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 라인의 전체 광고매출에서 성과형광고 비중은 25% 정도였다.

김 연구원은 “라인은 올해 성과형광고의 광고게재 영역증가와 지역확장, 광고단가 상승 등으로 광고매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성과형광고에서 지난해보다 150.4% 늘어난 3087억 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인은 광고매출 성장과 함께 콘텐츠사업과 커뮤니케이션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티커를 판매하는 커뮤티케이션사업은 일정한 매출을 내고 있으며 콘텐츠사업은 실적부진이 계속됐으나 지난해 4분기 6개 이상의 신규게임을 출시해 실적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올해 매출 1628억 엔(1조6842억 원), 영업이익 426억 엔(4407억 원) 엔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15.46%, 영업이익은 73.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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