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는 경상이익 기준으로 분기 최대, 상반기 누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27일 J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이익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상향을 감안하여 기존 3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JB금융지주는 2025년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 2025년 주주환원율 목표 45%이다. < JB금융지주> |
목표주가는 2025년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3 배에 해당한다. 2025년 ROE 전망치는 기존 12.1%에서 12.3%로 상향조정되어 은행주 최고 수준이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준 주가는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B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20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망치는 2.9% 상회했다. 전분기 대비 이익증가율이 높은 것은 1분기 명예퇴직금과 충당금 추가적립 등 대규모 비용의 소멸에 의한 것이다.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3704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인데, 증가율이 0.1%로 높지는 않지만 1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감안하면 증가한 점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하고, 충당금비용은 감소하여 수익은 증가하고, 비용은 감소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는데, 순이자마진(NIM)이 2bp 하락하는 안정된 상황에서 원화대출금이 3.4% 증가하여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의 NIM은 2bp 상승하여 은행 NIM 하락을 일부 방어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향후 금리하락 시에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는데,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다.
충당금비용은 건전성 비율 개선과 함께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2025년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이익증가율 전망치는 5.6%인데, JB 금융의 자체 순이익 증가율 목표는 4.0% 이상으로 발표된 바 있다.
주주친화정책이나 성장전략 선택에서 다른 은행주 대비 차별화되기 충분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12.41%는 전분기 대비 0.13%p 상승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10월까지 자기주식 매입소각 300억 원을 추가로 발표했고, 3분기 실적에서 추가될 전망이다. 2025년 주주환원율 목표 45%는 어렵지 않게 달성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의 2025년 연결순이익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71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