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2분기 영업이익 2711억 원 거두며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매출 4조5690억 원, 영업이익 2711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2.2% 늘어났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2분기 영업이익 2711억 원 거두며 실적을 소폭 개선했다. |
순이익은 1979억 원으로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은 에너빌리티와 퓨얼셀 매출 증가 영향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밥캣 매출 감소 등으로 줄었지만 2분기에 개선세를 보였고 순이익은 1분기 일시적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바라봤다.
부채비율은 6월말 기준 126.2%로 3월말과 비교해 2.8%포인트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3조7853억 원으로 2140억 원 늘었다.
에너빌리티 부문을 떼어놓고 보면 2분기 매출은 2조2677억 원, 영업이익은 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9% 늘고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수주잔고는 6월 말 기준 16조1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는 해외 가스발전 프로젝트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났다”며 “매출은 지난해와 올해 초 수주한 중동 가스발전 프로젝트 확대 영향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제품군 구성 개선으로 1분기 일시적 부진을 2분기에 상당 부분 만회했다”며 “하반기에도 개선세가 이어져 연간 계획을 달성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