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서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디지털 생태계 확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7-24 11:1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 서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디지털 생태계 확장"
▲ 서울 금천구 가산동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개발로 2022년 7월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연면적 4만1214㎡로 양옆은 기존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선 건축물로 최고 수준의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공법(STD)도 적용했다.

또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등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안했다.

이 전략은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로 공사기간, 공사비,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 제안까지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관계자는 “설계, 시공, 커미셔닝(검증)에 이르는 독보적 노하우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소형모듈원전(SMR) 기반의 전력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토대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증권 "CJENM K-컬처 플랫폼은 바로 여기, 영화드라마 부활 날갯짓"
'당일 생산, 당일 출고', 하림 신선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출시
[오늘의 주목주] '유럽 진출 본격화' HD현대일렉트릭 8%대 급등, 코스닥 원익IPS..
[현장] 농ᐧ축협 직원들 대규모 상경 시위, '통상임금 확대 적용' 앞세워 농협중앙회 압박
스타벅스 올해도 매출 3조 훌쩍 넘어설 듯, 아쉬운 수익성에도 수장 재신임 농후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331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최고점 경신
미국 화석연료 기업에 연간 310억 달러 보조금, 트럼프 정부에서 지원 확대
'대주주 기준 유턴'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반도체주 '5천 시대' 불씨 지핀다
JYP엔터 박진영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내정, K팝 세계화 행보 나서
박상진 산업은행 71년사에 '첫 내부출신' 수장, 거대해진 정책금융 주도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