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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 국내 독점 유통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7-24 0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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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고급 럭셔리로 알려진 스위스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AKRIS)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하며 수입패션 명가의 입지를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아크리스와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 시즌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아크리스' 국내 독점 유통
▲ 아크리스 아이(Ai) 백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리스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9년 자회사 ‘아크리스 코리아’를 설립해 직접 운영해왔다. 아크리스가 전략을 바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크리스가 새로운 형태로 브랜드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십년 동안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를 수입해 성공시킨 점과 럭셔리·명품 분야에서 업계 내 독보적 전문성을 지닌 점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시장에서 아크리스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아크리스는 1992년 알리스 크리믈러-쇼흐가 론칭한 스위스 기반의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3대째 가문에서 직접 소유하고 운영 중이다. 매년 두 차례씩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전세계 패션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본점과 목동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가격대는 코트 700~1천 만 원대, 니트 150~200만 원대, 드레스 380~400만 원대, 재킷 500~800만 원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크리스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하면서 수입 럭셔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하게 됐다. 현재 20여개 수입 패션 브랜드를 운영 중이고, 지난해 더로우, 에르뎀, 피비파일로 등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패션 브랜드의 유통권을 확보했다.

올해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와 파트너십을 맺고 도산공원 인근에 아시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3D 니트웨어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CFCL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아크리스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함으로써 수입패션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최고급 브랜드로서 아크리스의 위상이 국내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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