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신증권 "보험업종 보험손익 중심 부진 지속, 삼성화재·DB손보 주식 투자의견 하향"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07-23 09:1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신증권 "보험업종 보험손익 중심 부진 지속, 삼성화재·DB손보 주식 투자의견 하향"
▲ 손해보험 4사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 <대신증권>
[비즈니스포스트] 보험사들의 수익성 악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종 투자 매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험업종 모멘텀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며 “4월부터 건강보험 배수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나 2024년 평균까지 상승하진 못할 것이고 보험료 인상으로 매출 볼륨 자체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5년 2분기 순이익은 시장기대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손해보험 4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금융지주)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8930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 2조2390억 원보다 15.5%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추정치 2조 50억 원과 비교해 5.6% 하락한 수치다.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부진 지속, 자동차보험 이익 감소, 일반보험 이익 감소 등으로 보험이익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2분기 일반보험 부문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크레인 전복사고 등 고액 사고건이 발생해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사들의 수익 반등 요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보험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으로 유지됐다.

최선호주는 메리츠금융지주가 꼽혔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이익 감소 요인들에 대한 영향이 가장 적다”며 “하반기 5500억 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투자의견은 중립(Marketperform·시장수익률)으로 낮췄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근접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8배, 1.01배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은 삼성화재 0.95배, DB손해보험 0.79배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TSMC에 수혜 집중, 모간스탠리 "1대당 매출 130..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원칙, "형사·민사소송에 탑승도 거절할 것"
HJ중공업 미국 해군 함정 MRO 마수걸이 수주, 국내 중형 조선사 최초
KB증권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천조 돌파, 삼성전자 저평가 해소될 것"
SK증권 "한화-오스탈, HD현대-헌팅턴잉걸스와 미국 호위함 수주 경쟁 강화"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4.3%로 0.6%p 하락, '부정'도 0.6%p 내려
고려아연 미국 남동부에 10조 규모 제련소 추진, 경영권 분쟁에 영향 주목
iM증권 "국내 증시 부담 요인, 인공지능 거품론보다는 국채금리 상승"
하나증권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 삼성전자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주목"
DS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본격적 실적 반등, IP 종합 스튜디오로 성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