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영국 기업들 기후대응 축소, 정부 탄소중립정책 신뢰도 떨어진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22 14:00: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영국 기업들 기후대응 축소, 정부 탄소중립정책 신뢰도 떨어진 영향
▲ 영국 기업들이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신뢰하지 못해 기후대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총리 관저가 위치한 다우닝가 10번지 모습.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영국 기업들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신뢰하지 못해 기후대응 계획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표준협회(BSI) 설문조사를 인용해 영국 기업 리더들이 기후변화 대처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건강, 건설, 금융, 제조업 분야 영국 기업 임원들 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정권 교체에 성공한 영국 노동당 정부는 보수당 정부의 기후정책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으나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일자리 관련 투자는 늘리지 않고 있다.

이에 BSI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가운데 71%는 '정부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제 발전도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답했다. 또 50%는 탄소중립과 경제 발전 모두를 달성하는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탄소중립과 경제발전이 양립할 수 없다고 보는 주요 원인으로는 친환경 기술의 높은 비용, 기술 투자 자금 부족, 사업 성장을 우선시하는 각 기업들의 움직임 등이 있었다.

이에 BSI는 영국 기업들의 기후대응 수준은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참여자들 가운데 36%만이 올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58%와 비교하면 22%포인트 감소한 수치였다.

올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이라 답한 기업 관계자들도 49%에 불과해 지난해 83%에 한참 못 미쳤다.

2050년까지 영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조사 참여자 비중도 지난해 76%에서 올해 55%로 크게 줄었다.

다만 정부를 향한 신뢰와 별개로 기후대응을 여전히 추진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83%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스콧 스티드먼 BSI 표준담당 디렉터는 로이터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선거 이후 영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후대응을 향한 국제적 반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세계 국부펀드와 중앙은행 자금 '에너지 자산'에 집중, 미국 달러 대안으로 부상 
신한투자 "대한항공 목표주가 상향, 항공유 안정화와 화물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고령화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걸림돌, 재정 확보에 약점"
NH투자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슈퍼섬유 수익성 회복 지연"
IBK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기대 부합할 것, 파업 영향은 3분기 예상"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 보완 필요, 기후변화 관련 내용 포함해야"
[서울아파트거래] 삼성서초가든스위트, 전용면적 181.5㎡ 42억으로 신고가
메모리반도체 호황 2028년에도 지속 전망, "고객사와 장기 계약이 성장 제약" 분석도
카카오 노조 2차 파업 '로그아웃 데이' 돌입, 임직원 2100여 명 참여
하나증권 "은행주 2분기 금리ᐧ실적 모멘텀 기대, 최선호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