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는 22일 친환경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사업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달성을 위한 RE100에 가입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사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전경. <현대모비스> |
2040년까지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5년 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중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전략으로는 배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과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국내 사업장은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터보 냉동기와 컴프레셔 설비 최적화, LED 조명 사용 등으로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해외 사업장에서도 설비를 개선하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한편 인증서 구매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 환경관리와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개선 활동 전반을 감시하고, 주요 임원에게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도 내놓는다. 발생 가능한 위험 관리와 개선도 담당한다.
회사는 2023년 기준 국내·외 17개 거점에서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인 ‘ISO 14001’을 취득했다. 글로벌 표준에 맞춰 체계적 환경경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로, 매년 인증 전문기관을 통한 사후 갱신 심사를 받고 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경 쟁점에 대한 의식 수준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정기적 법적 교육과 함께 회사가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이수해야 한다.
주요 교육으로는 모든 임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하는 환경 컴플라이언스와 탄소배출의 모든 과정을 이해하는 ESG마인드셋, 국내·외 법규와 기업의 생물다양성 관리활동 등을 익히는 과정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함과 동시에 사업부문에서 친환경 제품인 전동화 부품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내세워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기에너지 저장과 변환, 구동모터 등 주요 부품을 수주해 양산하고 있다.
회사는 환경 친화적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9천억 원을 투자해 유럽과 북미에 새로운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