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창업 초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25일부터 사업장 마련 등 설비투자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이 창업기업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2조 원 규모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개인에게 생애 최초 내집마련의 의미가 크듯 창업기업에게 생애 첫 사업장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대 초저금리 시설자금 1조8천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첫 사업장 마련을 위한 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감면해준다.
지방자치단체 이차보전 연계로 금리를 최대 2.0%포인트 더 감면받으면 최종적으로 3.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경상남도와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맺고 있고 앞으로 경기도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협약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2천억 원 규모의 기업 운전자금 지원도 실시한다.
설비투자 뒤 필요한 원자재 구입비와 고용증가에 따른 인건비 등 운전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1.3%포인트 내리고 최대 0.5%포인트의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이밖에도 생산과 조직, 재무관리 등 분야에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설비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